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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라온2

#4 비오는 날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초심을 이야기하다.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요즘, 원래 계획했던 고향에 다녀오는 일정을 취소했다. 태풍 바비가 지나갔지만 곧바로 마이삭이 발생했고,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오늘은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처음으로 시도하는 온라인 클래식기타 모임을 위해 줌도 다운로드했다. 코로나때문에 한참을 모이지 못했고 올해 연주회는 취소되었지만, 혼자는 연습을 하지 않는다는 모두의 의견에 시도하는 첫 온라인 연습이다. 물론 딜레이가 있어서 합주연습은 불가능하겠지만, 오랜만에 안부도 묻고 개인 연습이라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집에서 점심을 해먹고 커피를 내려 마시려는데 원두가 다 떨어져서 원두를 받으러 카페 라온으로 향했다. 코로나 때문인지 카페 라온도 한산했다. 항상 브라질 원두를 먹다가 이번에는 예가체프 원.. 2020. 8. 29.
#3 핸드드립 커피와 브라질 원두 코로나 덕분에(?) 재택근무를 시작하게 되었다. 사무실로 출근 할 때엔 점심먹고 커피를 사서 마시거나 사무실에 있는 봉지커피나 캡슐커피를 마시곤했다. 저녁에 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자서 집에는 커피가 준비되어있지 않았다. 매일은 아니지만 3일에 한 번씩 재택근무를 하게되어 집에서도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준비해야했다. 가끔은 여유를 부려보려 핸드드립으로 선택했지만 꾸준히 먹을 자신이 없어 일단 드리퍼만 구입했다. 혼자 먹을거라서 1~2인용으로 준비했는데 그냥 1인용같았다. 드리퍼만 샀다가 주전자가 없어서 며칠 힘들게 커피를 내리고 바로 커피포트도 샀다. 첫 원두는 근처 카페에서 250g짜리 분쇄원두를 샀다. 이렇게 최소한의 핸드드립 내릴 준비를 마쳤다. 처음 산 원두는 '브라보 커피'라는 회사 근처에 점심.. 2020.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