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1 #4 비오는 날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초심을 이야기하다.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요즘, 원래 계획했던 고향에 다녀오는 일정을 취소했다. 태풍 바비가 지나갔지만 곧바로 마이삭이 발생했고,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오늘은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처음으로 시도하는 온라인 클래식기타 모임을 위해 줌도 다운로드했다. 코로나때문에 한참을 모이지 못했고 올해 연주회는 취소되었지만, 혼자는 연습을 하지 않는다는 모두의 의견에 시도하는 첫 온라인 연습이다. 물론 딜레이가 있어서 합주연습은 불가능하겠지만, 오랜만에 안부도 묻고 개인 연습이라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집에서 점심을 해먹고 커피를 내려 마시려는데 원두가 다 떨어져서 원두를 받으러 카페 라온으로 향했다. 코로나 때문인지 카페 라온도 한산했다. 항상 브라질 원두를 먹다가 이번에는 예가체프 원.. 2020.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