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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2

#3 핸드드립 커피와 브라질 원두 코로나 덕분에(?) 재택근무를 시작하게 되었다. 사무실로 출근 할 때엔 점심먹고 커피를 사서 마시거나 사무실에 있는 봉지커피나 캡슐커피를 마시곤했다. 저녁에 커피를 마시면 잠을 못자서 집에는 커피가 준비되어있지 않았다. 매일은 아니지만 3일에 한 번씩 재택근무를 하게되어 집에서도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준비해야했다. 가끔은 여유를 부려보려 핸드드립으로 선택했지만 꾸준히 먹을 자신이 없어 일단 드리퍼만 구입했다. 혼자 먹을거라서 1~2인용으로 준비했는데 그냥 1인용같았다. 드리퍼만 샀다가 주전자가 없어서 며칠 힘들게 커피를 내리고 바로 커피포트도 샀다. 첫 원두는 근처 카페에서 250g짜리 분쇄원두를 샀다. 이렇게 최소한의 핸드드립 내릴 준비를 마쳤다. 처음 산 원두는 '브라보 커피'라는 회사 근처에 점심.. 2020. 8. 10.
#1 커피 에세이, <서로 섞이고 완벽히 녹아들 시간> - 에그 2호 내가 좋아하는 스탠딩 에그의 에그 2호님께서 망리단길에 카페 Motif Coffee bar (모티프 커피바)를 하고계신다.책 판매도 하는 북카페이고, 여행 서적이 많이 있다. 기간을 정해놓고 콜라보 전시를 하기도 한다. 인테리어도 너무 예쁘고 음악도 너무 좋다.작년 겨울에는 책도 쓰셨다. 이라는 제목의 커피 에세이.주말에 엄청 오랜만에 모티프 커피바에 가서 책을 읽고왔는데, 가져갔던 책을 다 읽어서 카페에 있던 책을 보려던 중, 이 책이 눈에 띄었다.처음 출간됐을 때 읽어보려고 했다가 잊고 살았는데 이참에 읽어봐야지 하고 책을 집어들었다.커피 에세이니까 책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해 따뜻한 라떼 한 잔도 또 주문했다. 에그 2호님이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마셨던 커피와 그 때의 사람들, 그 때의 분위기에.. 2020.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