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있는 맛있는 브루어리 "와일드 웨이브"
송정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본점이 광안리였다!
브루어리는 송정에 있고 광안리는 탭룸인 것 같았다.
광안리에 있는줄 모르고 왔는데 보여서 당장 들어갔다.
입구사진은 깜빡 ㅠㅠ
1층, 2층 모두 펍인데 1층엔 WILD WAVE BREWING, 2층엔 야생 파도 양조장
이라고 쓰여있다 ㅋㅋㅋ 야생파도 ㅋㅋㅋ
우리는 더 넓은 2층으로 올라가서 먹었다.
창가자리는 아니었지만 잘 보면 광안대교가 보인다ㅋㅋ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는 잘 보인다.
바 자리도 있고 단체석도 있다.
한쪽에는 이렇게 사진을 걸어둔 곳도 있다.
와일드 웨이브는 맥주와 어울리는 맛있는 안주도 제공하니까
저녁 겸 하려고 일찍 와서 메뉴를 고르다가
광안본점에서만 하는 쉐프의 픽 같은..
한정메뉴... 코코넛 치킨 콜비잭 치즈..?
이름은 잊어버렸는데 이런 비스무리한 이름이었다.
바삭바삭한 튀김옷이 입혀진 치킨텐더에 정말 코코넛 향이 났다.
그 위에 올려진 콜비잭 치즈!
치즈가 듬뿍 올라가있어서 치킨 위로 치즈를 펼쳐놓으니
치즈가 녹아서 정말 맛있었다.
치킨과 같이 주문한 맥주.
왼쪽은 브렛 호피 에일, 오른쪽은 광안바이스이다.
나는 밀맥주를 좋아하지만 치킨에는 청량한 라거를 좋아하는데
안주에 어울리는 맥주를 추천해달라고하니 광안바이스를 추천해주셔서 추천해주신대로 주문해보았다.
밀맥주치고는 가벼운 맛이라 치킨과도 잘 어울렸다.
수제맥주이지만 5000원이라는 착한 가격까지ㅋㅋ
Good choice :)
예전에는 밀맥주를 좋아했었는데 요새들어서는 포터가 좋아졌다.
그래서 광안바이스와 치킨을 다 먹은 후, 레일로드 포터를 주문했다.
흑맥주는 레일로드 포터와 블랙홀 스타우트가 있었는데
레일로드 포터가 커피와 초콜렛이 조화로운 흑맥주라고 쓰여있었고
더 진할 것 같아서 주문했는데 맛있었다.
너무 맛있게 먹어서 다음날 또 왔다.ㅋㅋㅋ
폰이 꺼져서 사진은 못찍었지만ㅠㅠ
같이간 사진작가님이 찍어준 치킨와플ㅋㅋ
치킨에 와플이라고? 라고 생각했는데
단짠의 정석이었다.
이건 먹어야해.
버터와플도 너무 맛있었고, 치킨이랑 같이 찍어서
접시에 뿌려진 초코시럽을 찍어먹었는데 진짜 맛있었다.
치킨에 초코시럽을 먹는 날이 올 줄이야...
남자친구의 미국인 친구가 미국인의 소울푸드로 추천했던 음식이라고 한다.
메뉴판에도 미국식 소울푸드라고 적혀있었다.
와일드 웨이브에 간다면 치킨와플 강추!!
양이 많지는 않으니 혹시 배부른 상태에서 갔더라도 먹고와야한다ㅋㅋ
이 날은 서핑하이(5,000)와 블랙홀 스타우트(6,000)를 먹었다.
둘이 초성게임을 하는 중이었는데 질 것 같아서 처음에 먹은 서핑하이는 사실 맛이 기억이 안난다.
내가 어디가서 초성게임 진 적이 없는데...
패배를 인정하고 먹은 블랙홀 스타우트와 치킨와플은 너무 맛있었다ㅋㅋ
와일드웨이브는 사실 사워비어도 유명한데,
예전에 와일드웨이브 송정점에 가서 먹어본 사워비어는 딱히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난 커피도 신맛을 안좋아하고 맥주도 신 맛을 안좋아하나보다.
호불호가 갈릴 맛이지만 특이하니 한 번쯤 먹어보는 것도 추천.
다음에 또 부산에 놀러가면 와일드웨이브에 가야겠다.
근처에 고릴라 브루잉도 맛있어요:)
가까운 해장집도 같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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