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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쇼팽 - 즉흥환상곡

by Daisy_On 2020. 5. 9.

 

©인스타 jyxdaily, 그라폴리오 JYxdaily

 

요즘 클래식이 좋아졌다.
클래식 기타를 치면서 가끔 기타곡으로 편곡된 클래식 곡들을 치기도 했지만 그때뿐이고 별로 관심이 가지 않았었는데 최근에 뮤직 크리에이터 ‘박터틀’님이 재즈로 편곡하신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듣고 좋아졌다.
터틀님이 마음만은 피아니스트에 즉흥환상곡 재즈버전 악보를 판매하신다고 했는데 원곡 칠 정도 수준은 되어야 칠 수 있을거라고 하셔서 원곡부터 연습하려고 마음먹었다.


평소에 노래 하나에 꽂히면 한곡 무한반복으로 듣는 편이라 요즘 즉흥환상곡을 엄청 듣고있다.
연습도 하고있는데 왼손 오른손 박자가 달라서 어려운 곡ㅠㅠ
그냥 듣기만 했을 때엔 엄청 빨라서 치는거 자체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 치는거보다 박자맞추는게 더 어렵다..
얼른 원곡 연습하고 재즈버전도 연습해봐야겠다.

원곡은 지찬이 버전!

 

 

클래식에 관심이 생긴 김에 관심가는 곡에 대해 포스팅하면서 공부(?)해보려고 한다.
첫 포스팅으로 쇼팽의 4번 즉흥곡, <즉흥환상곡>

피아노의 시인, 쇼팽

19세기 낭만파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폴란드에서 태어나 파리에서 주로 활동했다.
소극적인 성격이었지만 리스트가 쇼팽의 능력을 알아채고 소개해서 파리에서도 환영받을 수 있었다.
둘은 서로를 존경하며 매우 친하게 지냈지만 둘다 가정이 있는 여자와 사랑에 빠지고 파리를 떠났다.
각자 사랑이 끝나고 둘의 우정에도 금이 갔다.

4번 즉흥곡, 즉흥환상곡
가장 먼저 작곡한 곡이지만 쇼팽이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곡으로, 너무 아껴서 세상에 알리고 싶어하지 않아서 쇼팽이 죽은 후 마지막으로 공개돼 4곡 중 마지막이 되었다. 네 곡의 즉흥곡 중에서도 환상적인 곡이라서 <즉흥환상곡> 이라는 이름도 얻었다.
이 곡은 쇼팽이 연인인 조르드 상드와 싸우고 화해하면서 사랑의 환상에 대한 곡으로 쓴 곡이라고 한다.

 

워낙 유명한 곡이지만 재즈버전을 들으면서 빠지게 된 곡.
리스트의 라 캄파넬라도 최근에 많이 듣고있는 노래인데, 음악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다보니 쇼팽과 친한 줄 몰랐고 심지어 동시대 사람인줄도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됐다.
다음에는 리스트의 라 캄파넬라에 대해 알아봐야지.

맨날 반주만 하다가 코로나 때문에 공연을 못하게 되면서 초등학교 이후 처음으로 연주곡을 연습한 것 같다.
즉흥환상곡 삼사일정도 연습했다고 왼손 손목이 아프다ㅠㅠ
너무 오랜만에 연습해서 자세가 잘못되었는지..
손목에 무리가 안가는 연습방법도 잘 연구해봐야겠다.
이제 연주곡도 연습해서 피아노 실력좀 쌓고 나중에는 라 캄파넬라에도 도전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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