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뷔시의 달빛을 포스팅하면서 베토벤의 월광이 생각이 났다.
같은 이름이지만 다른 느낌인 베토벤의 월광.
드뷔시의 달빛은 몽환적이고 예쁜 느낌의 달빛이라면, 베토벤의 월광은 서정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웅장한 느낌.
음악의 성인, 루트비히 판 베토벤
18세기말~19세기초 독일 출생 고전파 작곡가로, 모차르트같은 뛰어난 음악가가 되길 바라는 아버지때문에 음악을 시작하게 되어 가혹한 교육을 받았다.
나중에 빈에서 모차르트를 만나고 모차르트에게 인정받으며 음악에 더 빠져들게 된다.
타고난 천재라기보다는 노력형 천재였던 베토벤은 안타깝게도 20대때 이미 청력에 문제가 생긴다.
베토벤은 이 시련으로 인해 '영웅'에 더 매료되었는지도 모른다.
그가 가장 아꼈던 곡은 <영웅교향곡>.
이지만 오늘은 월광소나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한다.
피아노 소나타 제 14번 <월광>
베토벤의 연애는 그의 음악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월광소나타는 그의 제자이자 연인이었던 줄리에타 귀차르디에게 헌정한 곡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그녀에게 헌정하기 위해 쓴 곡은 아니었지만, 귀차르디에게 연정을 품은 베토벤이 충동적으로 헌정했다고 한다.
소나타는 '악기를 연주하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에서 유래되었으며, '기악을 위한 독주곡 또는 실내악으로 매우 규모가 큰 몇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지며 일반적으로 진지한 내용과 절대음악적인 구성을 가진다'고 정의할 수 있다.
베토벤의 사후, 그의 연인에게 보낸 편지 한통이 발견되었으며, 그 수신자를 소재로 한 영화 '불멸의 연인' 까지 나왔다.
침대에 누워 내 불멸의 연인인 당신을 생각하고 있소.
행복했다가 다시 슬퍼지곤 하오.
운명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기에.
나는 온전히 당신 것으로만 살 수 있거나
아니라면 살 수 없소.
월광 1악장은 옛날에 어느 공포영화의 배경음악으로 쓰였던 것 같은데...
무슨 영화였는지는 기억나지않는다.
그치만 엄청 무섭게 봤었는지, 그 이미지가 강렬하게 남아있어서 아직도 월광 1악장을 들으면 뭔가 공포스러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임동혁 피아니스트의 월광 1악장
* 베토벤의 다른 곡
* 피아니스트 페라이어의 월광 소나타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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