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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 월광 소나타 어제 드뷔시의 달빛을 포스팅하면서 베토벤의 월광이 생각이 났다. 같은 이름이지만 다른 느낌인 베토벤의 월광. 드뷔시의 달빛은 몽환적이고 예쁜 느낌의 달빛이라면, 베토벤의 월광은 서정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웅장한 느낌. 음악의 성인, 루트비히 판 베토벤 18세기말~19세기초 독일 출생 고전파 작곡가로, 모차르트같은 뛰어난 음악가가 되길 바라는 아버지때문에 음악을 시작하게 되어 가혹한 교육을 받았다. 나중에 빈에서 모차르트를 만나고 모차르트에게 인정받으며 음악에 더 빠져들게 된다. 타고난 천재라기보다는 노력형 천재였던 베토벤은 안타깝게도 20대때 이미 청력에 문제가 생긴다. 베토벤은 이 시련으로 인해 '영웅'에 더 매료되었는지도 모른다. 그가 가장 아꼈던 곡은 . 이지만 오늘은 월광소나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한다.. 2020. 5. 12.
드뷔시 - 달빛 Debussy 드뷔시는 19세기후반~20세기 초, 후기 낭만파에서 인상파로 넘어가는 시기의 프랑스 작곡가로, 낭만파 음악에서 가장 용감한 도전였자였고, 인상주의 음악의 시조가 되었다. 시인 베를렌의 의붓어머니에게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아서 시작하게 되었으며, 그의 음악은 베를렌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시인, 화가들과 함께 '화요회' 모임을 이어갔으며, 그의 음악은 '귀로 듣는 회화'라고도 불렸다. 드뷔시는 오페라에서 성공했으며, 관현악곡도 많이 썼다. 오페라를 쓰고 릴리와 결혼했으나, 유부녀 에마와 바람이 나서 릴리와 관계가 깨졌다. 왜 음악가들은 다 유부녀를 만나는걸까... 쇼팽, 리스트에 이어 드뷔시까지.. Clare de lune 유부녀와 바람난 사람이 썼다고 믿기 힘든 예쁜곡ㅋㅋㅋㅋ 드뷔시의 초기 .. 2020. 5. 11.
리스트 - 라 캄파넬라 19세기 낭만파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프란츠 리스트. 헝가리 출신으로 피아노 신동이었던 리스트는 빈에서 체르니에게 피아노를 배웠고, 베토벤에게도 인정받은 천재였다. 그 후, 파리에서 주로 활동하였으며 파가니니의 연주를 듣고 감명받아서 "피아노의 파가니니가 되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인간의 테크닉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였던 파가니니.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대단한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였다. 리스트는 파가니니의 영향을 받아 비르투오소가 되기로 마음먹고 화려하고 기교가 뛰어난 곡들을 많이 썼다. 라 캄파넬라 듣고 이걸 한명이 치는건가 싶었다... 기교의 끝판왕! 비르투오소란 기교적으로 최고의 경지에 오른 뛰어난 연주자라는 뜻이라고 한다. 실력 뿐만아니라 외모도 뛰.. 2020. 5. 10.
쇼팽 - 즉흥환상곡 요즘 클래식이 좋아졌다. 클래식 기타를 치면서 가끔 기타곡으로 편곡된 클래식 곡들을 치기도 했지만 그때뿐이고 별로 관심이 가지 않았었는데 최근에 뮤직 크리에이터 ‘박터틀’님이 재즈로 편곡하신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듣고 좋아졌다. 터틀님이 마음만은 피아니스트에 즉흥환상곡 재즈버전 악보를 판매하신다고 했는데 원곡 칠 정도 수준은 되어야 칠 수 있을거라고 하셔서 원곡부터 연습하려고 마음먹었다. 평소에 노래 하나에 꽂히면 한곡 무한반복으로 듣는 편이라 요즘 즉흥환상곡을 엄청 듣고있다. 연습도 하고있는데 왼손 오른손 박자가 달라서 어려운 곡ㅠㅠ 그냥 듣기만 했을 때엔 엄청 빨라서 치는거 자체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 치는거보다 박자맞추는게 더 어렵다.. 얼른 원곡 연습하고 재즈버전도 연습해봐야겠다. 원곡은 지찬이 버.. 2020. 5. 9.
추억으로의 여행, 그리고 의미를 찾기 위한 방황, <다정한 구원> - 임경선 산문집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고른 책. 서울에서 태어나 요코하마, 리스본, 상파울루, 오사카, 뉴욕, 도쿄에서 성장한 임경선 작가님의 산문집이다. 작가님은 10살 때 부모님과 1년간 리스본에서 살았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과 현실적인 문제들로 지쳐갈때 쯤, 10살인 딸에게 리스본에서의 경험을 물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딸과 함께 리스본에 가기로 하고, 12일간의 리스본 생활에 대해 적은 책이다. 그 때의 사진도 같이 담겨있어 리스본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다. 호텔 예약을 위해 열심히 찾아보고 예약과 취소를 반복하던 중, 결국 선택한 호텔은 초록색 외관을 가진 호텔. 다분히 사소한 이유가 합리적인 이유들을 이겨버렸다. 광장, 서점을 갔다가 찾은 카페 겸 레스토랑. 포르투갈의 작가 페르난두 페소아가 생전 즐.. 2020.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