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으로의 여행, 그리고 의미를 찾기 위한 방황, <다정한 구원> - 임경선 산문집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고른 책. 서울에서 태어나 요코하마, 리스본, 상파울루, 오사카, 뉴욕, 도쿄에서 성장한 임경선 작가님의 산문집이다. 작가님은 10살 때 부모님과 1년간 리스본에서 살았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과 현실적인 문제들로 지쳐갈때 쯤, 10살인 딸에게 리스본에서의 경험을 물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딸과 함께 리스본에 가기로 하고, 12일간의 리스본 생활에 대해 적은 책이다. 그 때의 사진도 같이 담겨있어 리스본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다. 호텔 예약을 위해 열심히 찾아보고 예약과 취소를 반복하던 중, 결국 선택한 호텔은 초록색 외관을 가진 호텔. 다분히 사소한 이유가 합리적인 이유들을 이겨버렸다. 광장, 서점을 갔다가 찾은 카페 겸 레스토랑. 포르투갈의 작가 페르난두 페소아가 생전 즐..
2020.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