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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비밀 피아노 배틀 내 인생영화를 하나 꼽자면 ‘말할 수 없는 비밀’이다. 원래 영화 한번보면 또 안보는 편인데 여러번 본 영화이다. 고등학생때 너무 감명깊게 봐서 한정판 앨범도 샀다. 영화 장면들이 사진으로 담겨있고 맨 뒤에는 OST 전곡이 담긴 CD도 있다. 계륜미 너무 예쁘다.. 지금은 카세트가 없어서 이걸로 듣진 않지만 고등학생 때는 cd로 음악을 많이 들었던 때라 많이 들었었다. 지금은 소중히 보관중. 앨범 사진 중 피아노 배틀 장면. 감독이자 배우인 주걸륜의 피아노 연주가 너무너무 멋지고 그중 명장면으로 꼽히는 피아노배틀에 나온 곡들을 소개하려고한다. 첫번째 곡으로 쇼팽 에튀드 흑건 (Op.10 No.5) 오른손이 검은 건반만 연주한다고 해서 흑건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피아노 배틀에서는 흑건을 치고나서 반음을 올.. 2020. 5. 14.
파가니니 - 24개 카프리치오 (카프리스)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어렸을 적부터 바이올린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서 유럽 전역에 연주 여행을 다니며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뛰어난 비르투오소로, 18세기말~19세기 초 낭만파 음악가로 낭만주의 시대를 열었다.그의 연주는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느니, 바이올린 활을 움직이는 것은 사탄이라느니, 파가니니의 발에 사슬이 감겨있고 악마가 나타나 연주를 도왔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이런 소문의 시초는 G현 하나로만 연주하는 것을 보여서 시작되었으며, 이 G현은 파가니니가 젊은시절 목졸라 살해한 연인의 창자를 꼬아 만든 줄이라는 소문까지 있었다.얼마나 뛰어난 실력이었으면 이런 말도안되는 소문들이 파다했을까.바이올린 한 줄로만 연주하는 것 뿐만 아니라, 바이올린.. 2020. 5. 13.
베토벤 - 월광 소나타 어제 드뷔시의 달빛을 포스팅하면서 베토벤의 월광이 생각이 났다. 같은 이름이지만 다른 느낌인 베토벤의 월광. 드뷔시의 달빛은 몽환적이고 예쁜 느낌의 달빛이라면, 베토벤의 월광은 서정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웅장한 느낌. 음악의 성인, 루트비히 판 베토벤 18세기말~19세기초 독일 출생 고전파 작곡가로, 모차르트같은 뛰어난 음악가가 되길 바라는 아버지때문에 음악을 시작하게 되어 가혹한 교육을 받았다. 나중에 빈에서 모차르트를 만나고 모차르트에게 인정받으며 음악에 더 빠져들게 된다. 타고난 천재라기보다는 노력형 천재였던 베토벤은 안타깝게도 20대때 이미 청력에 문제가 생긴다. 베토벤은 이 시련으로 인해 '영웅'에 더 매료되었는지도 모른다. 그가 가장 아꼈던 곡은 . 이지만 오늘은 월광소나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한다.. 2020. 5. 12.
드뷔시 - 달빛 Debussy 드뷔시는 19세기후반~20세기 초, 후기 낭만파에서 인상파로 넘어가는 시기의 프랑스 작곡가로, 낭만파 음악에서 가장 용감한 도전였자였고, 인상주의 음악의 시조가 되었다. 시인 베를렌의 의붓어머니에게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아서 시작하게 되었으며, 그의 음악은 베를렌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시인, 화가들과 함께 '화요회' 모임을 이어갔으며, 그의 음악은 '귀로 듣는 회화'라고도 불렸다. 드뷔시는 오페라에서 성공했으며, 관현악곡도 많이 썼다. 오페라를 쓰고 릴리와 결혼했으나, 유부녀 에마와 바람이 나서 릴리와 관계가 깨졌다. 왜 음악가들은 다 유부녀를 만나는걸까... 쇼팽, 리스트에 이어 드뷔시까지.. Clare de lune 유부녀와 바람난 사람이 썼다고 믿기 힘든 예쁜곡ㅋㅋㅋㅋ 드뷔시의 초기 .. 2020. 5. 11.
리스트 - 라 캄파넬라 19세기 낭만파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프란츠 리스트. 헝가리 출신으로 피아노 신동이었던 리스트는 빈에서 체르니에게 피아노를 배웠고, 베토벤에게도 인정받은 천재였다. 그 후, 파리에서 주로 활동하였으며 파가니니의 연주를 듣고 감명받아서 "피아노의 파가니니가 되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인간의 테크닉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였던 파가니니.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대단한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였다. 리스트는 파가니니의 영향을 받아 비르투오소가 되기로 마음먹고 화려하고 기교가 뛰어난 곡들을 많이 썼다. 라 캄파넬라 듣고 이걸 한명이 치는건가 싶었다... 기교의 끝판왕! 비르투오소란 기교적으로 최고의 경지에 오른 뛰어난 연주자라는 뜻이라고 한다. 실력 뿐만아니라 외모도 뛰.. 2020. 5. 10.
쇼팽 - 즉흥환상곡 요즘 클래식이 좋아졌다. 클래식 기타를 치면서 가끔 기타곡으로 편곡된 클래식 곡들을 치기도 했지만 그때뿐이고 별로 관심이 가지 않았었는데 최근에 뮤직 크리에이터 ‘박터틀’님이 재즈로 편곡하신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듣고 좋아졌다. 터틀님이 마음만은 피아니스트에 즉흥환상곡 재즈버전 악보를 판매하신다고 했는데 원곡 칠 정도 수준은 되어야 칠 수 있을거라고 하셔서 원곡부터 연습하려고 마음먹었다. 평소에 노래 하나에 꽂히면 한곡 무한반복으로 듣는 편이라 요즘 즉흥환상곡을 엄청 듣고있다. 연습도 하고있는데 왼손 오른손 박자가 달라서 어려운 곡ㅠㅠ 그냥 듣기만 했을 때엔 엄청 빨라서 치는거 자체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 치는거보다 박자맞추는게 더 어렵다.. 얼른 원곡 연습하고 재즈버전도 연습해봐야겠다. 원곡은 지찬이 버.. 2020.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