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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바흐 - G선상의 아리아 (Air on the G string)

by Daisy_On 2020.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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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아버지, 요한 세바스찬 바흐

17세기후반~18세기 중반 바로크시대의 독일 음악가로, 바흐의 집안은 유럽 최대의 음악 집안이며 독실한 프로테스탄트 집안이었다.

어릴때 아버지에게 바이올린과 음악 기초를 배웠으며, 10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는 오르가니스트인 형(파헬벨의 제자)에게 음악을 배웠다.

교회에서 오르가니스트 겸 합창 지휘자로 음악활동을 하였으며 수많은 교회 음악을 작곡했다. 

그 후 바흐는 바이마르의 궁정 음악사로 이직하면서 오르간 연주와 바흐 자신을 위한 작곡을 많이 했으나 바이마르 공과 불화가 생겨 쾨텐으로 향한다.

쾨텐은 교회 음악은 중시하지 않았지만 음악적 소양이 깊었고, 바흐는 궁정 관현악단의 수석 연주자로 임명되어 음악적으로 더욱 활발하게 활동했다.

이 때 바흐는 그의 걸작인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등 많은 기악곡을 작곡했다.

평균율 클라비어곡집은 '음악의 구약성서'라고 불릴만큼 많은 음악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음악의 신약성서는 베토벤의 소나타라고 한다.)

바흐는 독립된 선율을 가지는 둘 이상의 성부로 이루어진 전통 음악(폴리포니, 복음악)의 완성자였으나, 동시에 진보적이었다.

연주 기법도 수준을 끌어올렸을 뿐만아니라, 현재 사용하는 평균율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지금과 같은 복음악의 최고 형식을 만들었다.

그 당시에는 주로 순정율을 많이 사용하였으며, 평균율이 실용화되기 시작한 시기이다.*

베토벤은 이런 바흐를 '화성의 아버지'라 부르기도 했다.

말년에는 <푸가의 기법>에 심혈을 기울였으나, 눈병때문에 완성하지 못했으며, 영국의 돌팔이 의사한테 수술을 받고 합병증으로 사망하였다(는 설이 있다).

 

*순정율과 평균율

순정율이란 음 사이 간격을 유리수의 비율로 조율하는 방법이며, 특히 간단한 정수비로 조율한것만을 순정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 옥타브를 정수비율로 7등분한 7음계가 대표적인 순정율이다.

(한 옥타브는 주파수가 2배인 것을 의미하며, 1~2 사이를 정수비로 7등분 한 것을 이야기한다. 기타 등 현악기의 하모닉스 주법으로 한 옥타브 위를 연주할 때 현의 1/2 지점에 손을 대고 파장을 조절하는 것을 생각하면 쉽게 기억할 수 있다.)

순정율은 음이 조화롭고 아름답게 들린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반음 간격이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조옮김이 어렵고 음역대가 다른 악기들과 합주하면 불협화음이 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한 옥타브를 균등하게 분할하여 조율하자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그렇게 되면 반음 사이 간격이 무리수가 된다.

(이 때는 무리수의 개념이 없었던 시기이며, 이로 인해 무리수 개념이 생겼다고 한다. 신기!)

그래서 한 옥타브를 균등하게 12등분한 12음계가 등장하였는데, 이렇게 되면 옥타브 음을 제외한 모든 음에서 약간의 불협이 발생하게 된다.

완전 4도, 완전 5도도 완전한 협화음이 아니게 되지만, 다행히 사람의 귀는 이정도 차이는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12음계를 사용한 평균율은 현대까지 사용되고있다.

 

Air on the G string, G선상의 아리아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은 독일음악의 특성이 나타나면서도 프랑스 궁정의 우아함이 공존하는, 모음곡이지만 전통 모음곡의 틀은 갖추지 않은, 모순적인 작품이다.

하지만 이런 모순이 이 작품의 특별한 점이다.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3번 2악장, BWV 1068> 아리아를 19세기 바이올리니스트 빌헬미가 편곡하면서 <G선상의 아리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2악장 Air가 독주 바이올린의 G선용으로 편곡되어 Air on the G string이라고 이름이 붙은 것이다.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 영화 동감, 세븐의 OST로 쓰이기도해서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음악이다.

바로크 시대의 음악이지만 낭만주의 음악처럼 굉장히 우아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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