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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히사이시 조 - 인생의 회전목마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by Daisy_On 2020.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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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사이시 조

일본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 본명은 후지사와 마모루이다.

예명인 히사이시 조는 그가 존경하는 음악인인 미국의 재즈 작곡가이자 편곡자인 퀀시 존스의 이름을 일본어 식으로 만든 것이다.

음대 작곡과를 졸업해서 졸업 직후 TV 애니메이션 '최초의 인간 갸토루즈' 음악을 맡아서 데뷔했다.

그러던 중 1984년에 애니메이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음악감독으로 무명이었던 히사이시 조가 발탁되었다.

이 애니메이션의 주축이었던 미야자키 하야오와 이 때부터 인연이 시작되어, 이후 미야자키가 맡은 거의 모든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음악감독으로 함께 활동하였다.

히사이시조는 영화음악가로도 유명하지만 일본의 관현악단의 음악감독 겸 지휘자로도 활동하였고, 모교인 쿠니타치 음대의 초빙교수로도 부임하였다.

 

인생의 회전목마 (Merry go round)

미야자키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

마녀의 저주로 18살에서 90세 노인이 된 소피의 인생 이야기이다.

마법사 하울이 곤경에 빠진 소피를 구해주면서 둘의 인연이 시작되고, 마녀가 이를 시기해서 소피를 90세 노인으로 만들어버린다.

저주를 풀기 위해 소피는 하울의 성을 찾아가 불의 악마 '캘시퍼'와 하울의 계약을 깨주면 저주를 풀어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그곳에서 청소부로 일하게된다.

우여곡절 끝에 소피는 하울과 캘시퍼의 저주를 풀고, 소피와 하울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움직이는 성과 함께 하늘로 날아간다.

미야자키는 소피가 18살이었다가 갑자기 90살이 되어버리니 관객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음악만큼은 하나의 테마를 가지고 일관성 있게 만들어달라고 요구한다.

그래서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수록된 모든 곡들은 '인생의 회전목마'의 왈츠 테마에 의한 변주곡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워낙 유명한 곡이라 여러가지 버전을 소개하려고 한다.

먼저 히사이시 조가 직접 연주한, 오케스트라 원곡 버전.

 

 

 

피아노 솔로곡으로 편곡한 버전. 정말 편곡을 잘해서 한 번 연습보고 싶은 곡이다.

 

 

마지막으로 클래식기타 합주 버전.

2017년에 우리 앙상블에서 했던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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